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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토시 낚시꾼의 정체는 형사? 해경, 8개월 잠복 끝에 마약범 일망타진"

by 동네e장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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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무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지난 2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마수대)에 걸려온 익명의 한 통의 전화가 대규모 마약범 검거 작전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전남 해남군 일대에서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집단 마약 거래가 밤마다 이루어지고 있다는 첩보였습니다.


형사들의 치밀한 계획, 2개월간의 잠복 수사

익명의 제보자는 "외국인들이 외부인을 매우 경계하니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마수대는 전남 지역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는 형사들로 팀을 꾸려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형사들은 개인 차량과 빛가림이 짙은 유리로 위장하여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는 선착장을 은밀히 관찰했습니다.
2개월간의 잠복 끝에 오토바이를 탄 외국인이 검은 비닐봉지를 선박으로 던지고 가거나 직접 전달하는 현장을 포착했습니다.
이 순간, 제보로 시작된 첩보가 정식 수사로 전환되었습니다.


압수된 마약

"낚시꾼" 형사들의 위장 작전

현장을 덮치기 전, 형사들은 낚시꾼으로 위장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했습니다.

  • 낚싯대와 돌멩이를 미끼 삼아 위장용 소품으로 활용
  • 문신 토시를 구매해 외국인들의 의심을 피하려고 신분을 감췄습니다.

이들의 철저한 위장 덕분에 형사들은 마약범들에게 들키지 않고 잠복할 수 있었습니다.


 

형사들의 성공적인 검거와 성과

  • 첫 번째 검거: 오토바이로 마약을 운반하던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20대 A씨
  • 추가 검거: 도서 지역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거래한 불법체류자들
  • 압수품: 시가 약 3억 원 상당의 대마 3kg

결과적으로, 전남 해남·진도 등 도서 지역에서 활동한 불법체류자 16명을 검거하고 이들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SNS 활용과 국제우편 수사

일부 도주한 불법체류자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위치가 특정되어 끝내 체포되었습니다.
현재 해경은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밀반입한 총책과 공급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8개월에 걸친 해경의 잠복 수사는 지역사회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성과를 냈습니다.
형사들의 치밀한 계획과 현장에서의 발 빠른 대응이 빛났던 사례로, 앞으로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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