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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 향년 75세 별세… ‘일용 엄니’로 남긴 깊은 인상과 마지막 순간

by 동네e장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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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

국민 배우 김수미,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배우 김수미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75세로,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수미는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아들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에 있으며, 김수미의 아들에 따르면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확인되었습니다.

고혈당 쇼크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김수미의 사망 원인… 고혈당 쇼크란?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는 경찰이 고혈당 쇼크가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고혈당 쇼크는 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심각한 경우 심정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김수미는 평소 당뇨 관리에 주의했으나, 최근 많은 스트레스와 건강 악화로 인해 상태가 나빠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용 엄니 역활로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수미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일용 엄니’로의 인생

김수미는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하여 1980년부터 방영된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할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자신보다 나이 많은 배우 박은수의 어머니 역할을 소화해내며 자연스럽고 실감 나는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덕분에 1986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일용 엄니’는 김수미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남았고, 그 뒤로도 김수미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특유의 괄괄한 성격의 어머니 역할을 주로 맡으며 오랜 시간 동안 대중과 소통했습니다.

김수미의 다양한 활약… 배우에서 사업가까지

김수미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요리 실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수미네 반찬’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요리 솜씨를 선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김치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했죠. ‘밥은 먹고 다니냐’, ‘수미네 반찬’ 등의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영화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캐릭터로 사랑받았습니다. 최근에도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출연하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입원, 그리고 결국…

김수미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잠시 활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극심해져,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죠. 당시에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팬들의 걱정이 컸습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려 노력했지만, 이번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김수미는 뮤지컬 ‘친정엄마’와 관련한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이 문제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히며, 그녀의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장례는 한양대병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애도

김수미의 장례식은 한양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물론, 그녀를 사랑했던 팬들도 애도의 뜻을 전하며 그간의 활동을 기리기 위해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미가 연기와 요리, 그리고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준 사랑과 웃음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영원한 ‘일용 엄니’, 김수미를 추모하며

김수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녀의 따뜻한 미소, 힘찬 목소리,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진심 어린 연기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입니다. 향년 75세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녀가 남긴 유산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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