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커다란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학생들이 캠퍼스를 점거하며 반대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답소녀’로 알려진 배우 김수정(20)이 반대 서명 운동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수정의 반대 서명 참여, “이해 안 되는 사람들이 많다”
김수정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한 사실을 알리며, 관련 인증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그녀는 게시물에서 “세상에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 학과 및 배경: 김수정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했던 경험이 있으며, 학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습니다.
- 악성 댓글 대응: 일부 네티즌들이 그녀의 발언에 악성 댓글과 성희롱적 표현을 남기자, 김수정은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들 정말 싫다”**며 강하게 응수했습니다.
학생들의 시위와 캠퍼스 점거
동덕여대는 12일 교무위원회에서 일부 단과대학의 공학 전환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11일부터 캠퍼스를 점거하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 시위 양상: 캠퍼스 곳곳에 붉은 래커 낙서와 피켓, 대자보가 게시되었고, 건물 내부는 밀가루와 케첩으로 뒤덮였습니다.
- 대학 측 추산 피해액: 캠퍼스와 관련 시설 복구에 최소 24억 원에서 최대 54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생과 교수 간의 갈등
시위 도중 교수와 학생 간의 몸싸움과 거친 언행이 보도되며 논란이 가중됐습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이 “꼰대 닥쳐” 등의 발언을 하며 교수들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인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습니다.
- 남초 커뮤니티 반응: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학생들의 태도를 비판하며 “교수에 대한 예의 부족”, “홍위병 같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 여초 커뮤니티 반응: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학생운동에 비해 지금 시위는 평화적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학생들을 옹호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김수정의 목소리, 학생들 응원과 여성 연대
김수정은 이후에도 시위 중인 학생들을 응원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걸스네버다이’, 씨야·다비치·티아라의 ‘원더우먼’ 같은 노래를 소개하며 여성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여자들아 기죽지 마라, 당당하게 외쳐라”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언급하며 시위 학생들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동덕여대 공학 전환 논의와 그 영향
- 대학 측 입장: 동덕여대는 공학 전환이 일부 단과대학에만 해당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학생들의 우려: 학생들은 여대의 정체성과 안전한 학습 환경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네티즌 반응, 시위 방식과 태도를 둘러싼 엇갈린 시각
- 긍정적 시각: 일부 네티즌들은 학생들이 학교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지지하며, 시위가 더 과감해져도 괜찮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부정적 시각: 반면, 과격한 언행과 캠퍼스 기물 파손에 대해 “학생다운 태도가 아니다”, “논리적이고 성숙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공학 전환 문제는 단순히 학내 정책을 넘어, 학생들과 대학 간의 가치관 충돌, 젠더 이슈, 시위의 표현 방식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수정을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이 목소리를 내며 논란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학 측과 학생들이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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