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의료사태, 결국 부산에서 제주로 환자 이송
부산에서 기관지에 이물질이 걸린 70대 환자가 응급 처치를 받기 위해 제주까지 이동해야 했던 사례가 발생해 의료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주말 야간 시간대에 기관지 내시경 시술이 가능한 병원이 전국적으로 부족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로, 응급 의료 대응의 한계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위급했던 상황…주변 병원에서 응급 처치 불가능
사건은 지난 8일, 부산에 거주하는 70대 A씨가 임플란트 시술 도중 스크루 드라이버가 기도로 들어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부산 지역에서 응급으로 내시경 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119구급대가 전국적으로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금요일 야간 시간대여서 가용 병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부산에서 약 300km 떨어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A씨를 헬기로 이송하는 긴급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A씨는 당일 오후 11시 42분께 제주대병원에 도착했고, 즉시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받아 이물질 제거에 성공했습니다.
의료사태 속에서 변화하는 응급 의료 현실
제주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제주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하는 일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사례는 내륙에서 제주로 환자를 보내야 했던 드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타 지역에서 제주까지 환자를 이송하는 현실이 이제는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에서, 응급 의료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의료 시스템의 균형과 전국적 응급대응 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더 나은 응급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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