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 초등학생 유인 사건 발생…발빠른 대응으로 50대 남성 체포
경기 광명시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던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 B양에게 신분증을 보여주며 "우리 집에 같이 가자"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B양은 잠시 A씨를 따라갔지만, 곧바로 인근 지역아동센터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코드0' 발령 후 A씨 검거
B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긴급 상황을 알리는 ‘코드0’를 발령하며 광명시 일대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약 세 시간 후인 오후 5시 15분경, A씨는 경찰에 의해 검거되었습니다. A씨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A씨가 의도적으로 B양을 유인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유사 사건과 판결…더 엄격한 처벌 필요 목소리도
한편, 지난 6월 대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50대 남성 C씨가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유인하려다 주민에게 발각되어 체포되었고, 법원에서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징역 1년이 선고되었으나, 항소심에서는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으로 감형되었습니다. 재판부는 유인의 위험성은 인정했지만, 짧은 범행 시간과 전과 없는 점을 고려해 형량을 감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들이 반복되면서, 미성년자 대상 범행에 대한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의 당부: “어린이들에게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도록 교육 필요”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행에 대해선 즉각적인 조치가 필수적”이라며 “어린이들에게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가정에서도 철저히 교육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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