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못 견딘 40대 친모, 쌍둥이 자매 살해 후 자수

 

사건과 무관한 사진,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전남 여수에서 40대 친모가 육아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딸을 살해한 뒤 자수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19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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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엄마의 독박육아와 극심한 스트레스

• 발생 일시: 18일 오전 8시 30분
• 장소: 여수시 웅천동 자택
• 가해자: 40대 친모 A씨
• 피해자: 생후 7개월 된 여아 쌍둥이

A씨는 남편이 출근한 사이 이불로 아이들을 덮어 질식시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집을 떠나 약 30km 떨어진 낭도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숨진 쌍둥이를 발견했으며, 외상 등 학대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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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서 전경

범행 동기와 심리적 배경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독박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와 죄책감을 견디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과거 우울증 상담 이력이 한 차례 있었지만, 병으로 인정받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A씨의 남편은 "아내가 아이들에게 느끼는 죄책감이 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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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절차와 추가 조사

• 부검 예정: 경찰은 숨진 쌍둥이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 남편의 책임 여부 조사: 경찰은 사건 발생 배경에서 남편의 양육 참여와 책임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 영장실질심사: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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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와 사회적 문제

이번 사건은 독박육아와 육아 스트레스가 극단적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전문가들은 육아 환경 개선과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육아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

• 배우자의 양육 참여: 고려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남편의 육아 참여도가 높을수록 여성의 양육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남성의 스트레스 완화: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남성도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문가의 지적

1. 현실적인 문제
   •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여성에게 육아 부담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사회적 지원 부족
   •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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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가정 내 양육 환경과 사회적 지원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배우자의 양육 참여를 장려하고, 부모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모든 가정에서 아이와 부모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