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고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헬기 추락 사고 발생

이란의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와 그의 일행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라이시 대통령의 헬기가 추락해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는 라이시 대통령이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후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발생했습니다.

헬리콥터가 이란-아제르바이잔 국경 근처에서 이륙하였지만, 라이시대통령이 탑승한 헬리콥터는 나중에 추락

사고 경위와 현재 상황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는 짙은 안개와 폭우 등의 악천후 속에서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국영TV는 추락 현장에서 생명의 신호가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르 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적신월사 대표는 "헬기가 발견되었으나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한 탑승자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구조 작업의 어려움

이란 당국은 튀르키예의 드론이 발견한 열원 좌표를 통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나, 아직 헬기의 잔해를 찾지 못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수색대는 헬기가 경착륙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타빌 마을 인근입니다.

헬기 탑승자

사고 당시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 외에도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렉 라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이맘 알리 알레하셈 등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CNN은 총 9명이 헬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헌법에 따른 후속 조치

이란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유고 시 제1부통령 모하마드 모크베르가 대통령직을 임시로 승계하게 됩니다. 대통령 유고 후 50일 이내에 신임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져야 합니다. 모크베르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 국영기관 세타드의 수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 사고로 인해 이란 정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재까지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란 당국은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이란의 정치 상황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상황 전개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