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막 속의 사건, 트럼프 유세장에서 체포된 40대 남성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코첼라 밸리 인근에서 한 40대 남성이 불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혐의로 체포된 건데요. 이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해당 남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검문 중이던 경찰들이 검은색 SUV에 타고 있던 49세 벰 밀러를 붙잡았습니다. 그의 차량에서는 산탄총과 장전된 권총, 그리고 대용량 탄창까지 발견되었죠. 밀러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되었지만, 이를 두고 경찰 측에서는 "또 한 번의 암살 시도가 막혔다"는 추정까지 나오면서 사건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세 번째 암살 시도였나?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세 번째로 암살 위기가 닥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두 차례의 암살 시도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한 범인이 총격을 가했지만, 다행히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 위를 스치며 큰 위기를 피할 수 있었죠. 또 다른 사건은 9월 15일에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을 때, 무장한 남성이 골프장 울타리 뒤에 숨어있다가 비밀경호국의 빠른 대응으로 저지되었죠. 이 사건들도 매우 긴박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큰 피해 없이 무사히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 역시 비슷한 시나리오로 보이는데, 경찰관들은 밀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리고 있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체포된 벰 밀러, 그는 누구인가?
체포된 벰 밀러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49세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밀러가 자신이 트럼프 지지자라고 주장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남부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이 "완전히 헛소리"라며 트럼프 유세에 특별 초대장을 받은 상태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밀러는 2022년에 살해 협박을 받은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네바다와 캘리포니아 주의 총기 법이 다르다는 점을 잘 알지 못했다고 변명했죠. 그가 실제로 공화당원으로 등록되어 있고, 2022년에는 네바다 주 의원 선거에 출마한 적도 있었다고 하니, 단순한 트럼프 반대자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보안관과 비밀경호국의 대응
이 사건과 관련해 가장 주목할 부분은 보안관실의 반응입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보안관 채드 비앤코는 용의자의 차량 번호판이 '주권 시민'이라는 극우 단체와 관련된 것이라는 점을 들어 그가 조직적인 범행의 일부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정부의 권위와 법이 자신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믿는 위험한 집단으로, 밀러의 범행 동기와 연결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비밀경호국(SS)은 이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발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밀러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으며, 2024년 1월 2일에 법원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암살 시도 이후 트럼프 경호 강화, 향후 전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선 두 차례 암살 시도 이후 경호가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암살 시도였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안전 문제가 계속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의 유세 현장에서는 경호 강화뿐 아니라, 향후 더욱 엄격한 보안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또 한 번 드러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 문제는, 그가 정치적 인물로서 지니고 있는 영향력과 논란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이러한 사건들은 앞으로도 정치적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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