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킹, 귀신 포켓몬 버전 같은 영 능력자 샤먼들의 이야기

목차

귀신 포켓몬

처음 느낌이 딱 귀신 포켓몬 같았습니다. 만화 포켓몬처럼 내가 싸우는 게 아니라 포켓몬이 대신 대표해서 주인의 명령과 의지 그리고 포켓몬의 스킬 및 능력치를 바탕으로 상대 포켓몬과의 결투 혹은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이 비슷합니다. 예를 들면 샤먼킹 만화도 마찬가지로 영능력자가 생전 능력이 있는 귀신들 중 하나와 동행하여 그 귀신 즉 영혼과 함께 결투 혹은 난관을 해처 나가는 부분이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빙의하는 부분이 다르긴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비슷하다 생각되었습니다. 재미 또한 포켓몬 그 이상으로 느꼈습니다. 점점 성장하는 주인공과 지령 아미다마루 그리고 동료들을 보면 여타 다른 성장형 만화와 같다고 볼 수 있지만 샤먼킹만의 매력 또한 존재하였습니다. 작화 또한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였고 캐릭터 디자인 및 연출이 매우 훌륭하였습니다.  

 

작가 타케히 히로유키 

 

타케이 히로유키, '샤먼킹'의 창조주로 잘 알려진 이 작가의 여정은 단순히 대단한 만화가가 되는 것에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사쿠라 타마키치', '닌쿠'의 키리야마 코지, 그리고 '루로니 켄신'으로 유명한 와츠키 노부히로의 어시스턴트로서의 겸손한 시작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와츠키 노부히로와의 관계는 특히 깊었으며, 원피스 작가로 유명한 오다 에이이치로 등과 함께 '와츠키 라인'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들은 작업 과정에서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작품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타케이의 디자인 능력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의 멘토 와츠키조차 그의 도움을 받았을 정도로, 타케이의 캐릭터 디자인과 메카닉, 장난감 그리기 능력은 인간을 넘어서는 듯 하였습다. 실제로 와츠키의 '무장연금'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가 타케이의 손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타케이의 작품에서는 이러한 능력이 두드러지며, 그의 만화는 각 장면마다 이러한 독특한 스타일이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이는 와츠키 노부히로 사단 전반에 걸쳐 공유되는 특징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작품은 매우 "만화적인" 화풍으로 유명하며, 캐릭터 디자인과 연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문제는, 그의 독특한 스타일이 일반 대중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소년 점프식 배틀 만화의 전형을 따르면서도, 중반부 이후 완전히 자신의 취향대로 전개되는 '샤먼킹'은 그만의 매력을 파괴하며 조기 종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타케이의 실력에 대한 평가는 일반 독자들과는 달리, 만화계 내에서는 매우 높다. 심지어 마블 코믹스의 스탠 리조차 그와 파트너십을 맺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타케이의 창작 능력과 그의 작품이 지닌 독특한 가치를 증명합니다. 일반적인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그의 스타일이지만, 그의 능력과 재능은 분명히 업계 내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사쿠라 요우의 여정

아사쿠라 요우의 여정은 일본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됩니다. 평범해 보이는 소년이지만, 그는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샤먼이었습니다. 요우의 목표는 강력하고 위대한 샤먼킹이 되어 세계를 평화롭게 이끄는 것. 그러기 위해선 500년마다 열리는 샤먼 파이트에서 승리해야만 했습니다.

이 대회를 준비하며 요우는 다양한 동료들과 만납니다. 첫 번째는 미래를 보는 소녀, 타마오와 그녀의 영혼 파트너인 폰치와 콘치. 그리고 고대 사무라이의 영혼인 아미다마루가 요우의 주된 영혼 파트너가 됩니다. 아미다마루의 용맹함과 요우의 순수한 마음이 합쳐져,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샤먼 파이트가 진행되는 동안 요우와 그의 친구들은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샤먼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각각의 대결은 요우에게 새로운 교훈을 주며, 그의 영적 능력과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그러나 모든 도전 중에서도 가장 큰 위협은 하오, 요우의 쌍둥이 형제입니다. 하오는 엄청난 힘을 지닌 샤먼으로, 이전 샤먼 파이트의 우승자였으며,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으며, 요우와 하오는 최종적으로 대결하게 됩니다. 이 대결은 단순한 힘의 시합이 아니라, 두 형제의 이념과 영혼의 싸움입니다. 요우는 하오의 야망을 이해하고, 그의 고통과 분노에 공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하오의 방식을 거부하고, 사랑과 이해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최종적으로, 요우는 샤먼 파이트의 승자가 되고 샤먼킹로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승리는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연결과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