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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느껴보는 소재의 만화
그 당시 희귀물 만화는 지금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희귀물이라고 해도 과거로 가거나 판타지에서 무협 혹은 무협에서 판타지로 현재의 기억을 가진채 가는 종류의 만화는 있었지만 간츠처럼 죽은 이후 다시 살아나서 현재를 다시 조건부로 이어가는 만화책은 저에게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롭게 느껴졌고 이러한 소재를 또 박직감 넘치고 긴장감 있게 스토리를 풀어가는 스토리텔링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판단되는 보스들과의 싸움에서 쉽게 동화되어 저 또한 손에 땀을 쥔 채 긴장하면서 집중과 동시에 손은 넘기며 눈은 작화 하나하나 세심하게 읽었던 만화는 오랜만이었습니다. 만화책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그리고 3d영화 오사카 편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중에 3d영화 오사카 편은 액션씬이 정말 끝내주게 멋지고 원작의 캐릭터와 스토리 또한 잘 표현하여 추천하는 간츠 영화 중 하나입니다.
오쿠 히로야의 간츠
오쿠 히로야는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작화 능력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만화가입니다. 오쿠의 작품 세계는 주로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추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의 만화는 종종 인간 본성에 대해 집중 적으로 탐구하는 부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에서 인물들의 심리적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간츠"는 이러한 점이 특히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주인공들이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작품 속에서 그는 또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아내며, 독자들로 하여금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오쿠의 작화 스타일은 매우 독특하고 인상적입니다. 그의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상세한 배경과 리얼리즘에 중점을 둔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세밀한 작화는 그의 만화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예술 작품으로도 인정받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간츠"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외계 생명체와 전투 장면들은 그의 상상력과 뛰어난 작화 능력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오쿠 히로야의 만화 제작 과정은 전통적인 기법과 최신 기술의 흥미로운 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그의 작업은 먼저 연습장에 연필로 스토리의 큰 흐름과 캐릭터의 동작을 담은 콘티를 그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초안은 이야기를 구성하는 첫 단계로, 작품의 기본 골격을 잡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후, 오쿠는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인물의 포즈, 배경, 그리고 메카 등을 보다 정밀하게 설정합니다. 이 단계에서 현대 기술이 크게 기여하는데, 3D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작품에 사실감과 입체감을 부여합니다. 다음으로, 3D 모델을 바탕으로 인물들을 전통적인 방식인 원고지에 연필로 세밀하게 그리고 펜터치를 합니다. 이 과정은 오쿠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부분으로, 디지털 기술과 함께 전통적인 만화 그리기 기술이 조화를 이룹니다. 배경과 메카는 3D로 렌더링 된 후 특별한 기술을 사용하여 라인 드로잉으로 변환, 이를 인물 드로잉과 합성하여 작품에 깊이와 풍부함을 추가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합성된 이미지를 스캔하여 디지털로 가져온 뒤, 특수 효과와 톤 작업, 채색 등의 최종 터치를 컴퓨터를 통해 진행합니다. 이 단계에서 오쿠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미세한 디테일을 조정합니다. 오쿠의 작업 방식은 그가 전통과 현대 기술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잘 잡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비록 3D 모델로 포즈를 설정하는 것이 시간 절약과 정확성 측면에서 유리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 과정이 예상외로 많은 노력과 전문성을 요구한다는 것을 그는 강조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그의 작품에 독특한 스타일과 깊이를 부여하며, 오쿠 히로야가 현대 만화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간츠 줄거리
간츠의 이야기는 고등학생 쿠로노 케이와 그의 친구 카토 마사루가 지하철역에서 한 술 취한 남자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후 시작됩니다. 그들은 갑자기 도쿄의 한 아파트 방에서 '간츠'라는 검은 구체에 의해 부활하게 되고, 여기서 시작되는 생사를 건 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게임의 참가자들은 간츠로부터 무기를 지급받고, 지구를 침략하는 외계인을 사냥해야 합니다. 각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때마다 점수를 받게 되며, 100점을 모으면 게임에서 해방되거나 사망한 사람을 부활시키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간츠 스토리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는 이 편에서는 도쿄 팀과 오사카 팀이 협력하여 역대 가장 강력하고 잔인한 외계인들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오사카 팀은 도쿄 팀과는 다르게 더 자유분방하고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만의 독특한 전투 스타일과 전략을 선보입니다. 오사카편의 재미는 단순한 액션의 연속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들의 개성과 배경 이야기가 깊이 있게 탐구되면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부분에서 쿠로노 케이는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의 리더십과 전투 능력이 빛을 발합니다. 특히, 오사카 편에서는 인간과 외계인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적대적인 존재들 사이에서도 이해와 공감이 생겨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봐와서 항상 기억에 남는 오사카 편이 저만 재미있는 게 아닌지 영화로도 오사카편만 따로 만들어서 3D영화로 제작되었다는 건 확실히 오사카 편이 재미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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