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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and 애니

한국 웹툰의 전설 나 혼자만 레벨업

by 동네e장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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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주행을 3번 이상한 웹툰

    처음 친구에게 소개받아서 읽고 나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작화가 웹툰 끝날 때까지 화려하면서 먼치킨이 되어 가는 과정과 그 먼치킨으로서 답답한 게 아니라 철저하게 쉬운 쉬운 하게 적들을 부셔 넘기는 게 여타 다른 웹툰과는 달랐습니다. 고구마처럼 답답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 혹은 웹툰들이 많은데 그런 만화와는 전혀 다르게 사이다처럼 쉬운 쉬운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작화에서 느껴지는 액션씬의 생동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면서 절제된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 또한 기승전결과 숨겨진 이야기까지 딱 맞아떨어지는 게 저에게는 오랜만에 느껴지는 웹툰에 대한 만족감이었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장성락 작가

    그의 작화는 뛰어난 세부 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표현으로 많은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특히 액션 장면에서 그의 작화 능력은 최고조에 달하는데, 복잡한 전투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각 캐릭터의 동작 하나하나에 힘과 속도감이 느껴지며, 이는 페이지를 넘기는 것을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는 캐릭터의 감정 표현에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해 내며, 이는 이야기의 몰입감을 크게 높입니다. 독자들은 캐릭터의 기쁨, 슬픔, 분노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작품에 대한 감정적인 연결을 강화시킵니다.

    또한, 장성락 작가의 배경 묘사는 그의 작품에 깊이와 분위기를 더합니다. 그는 도시의 활기찬 장면이나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 등 다양한 설정을 리얼리티 있게 그려냅니다. 세심한 배경 디테일은 이야기의 세계를 보다 풍부하게 만들며, 독자들이 그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은 그 분량만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일반적인 웹툰이 50~60컷, 때로는 80~80컷에 이르기도 하며 가끔은 30컷인 경우도 있는 반면, "나 혼자만 레벨업"은 기본이 100컷이며, 액션씬이 적은 회차에서도 120~130컷, 액션씬이 많은 회차에서는 160컷을 가뿐히 넘깁니다. 또한, 외전 8화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인 257컷을 달성하며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장성락 작가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이끄는 "나 혼자만 레벨업"은 글로벌 143억 뷰를 달성하며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22년 7월 23일, 안타깝게도 장성락 작가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장성락 작가의 유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은 그의 예술적 유산으로 남아 그의 정신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성락 작가의 사망은 단지 한 예술가의 손실이 아닌, 한 시대를 대표하는 창작자의 갑작스러운 이별이었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줄거리

    주인공 성진우의 여정은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세계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던 존재, 절대자의 이야기와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태초에 세상을 창조한 절대자는 빛과 어둠을 나누어 광휘의 파편과 군주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적대하고 대립했지만, 이 모든 것이 절대자의 유흥거리에 불과하다는 진실을 알게 된 광휘의 파편들은 분노하여 절대자를 죽여버립니다. 이 중에서도 아스본은 절대자에게 가장 충성스러웠으나, 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파편들에 의해 제거됩니다. 그러나 절대자는 아스본에게 부활의 힘을 숨겨둠으로써 그를 다시 세상에 돌아오게 합니다.

    성진우의 여정은 이러한 신화적 배경 위에서 펼쳐집니다. 그는 제주도 레이드에서 대한민국 헌터들을 이끌고 국가적 재난을 막아내며 이름을 떨칩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도전은 그림자 군주로 전직한 후 시작됩니다. 아스본의 힘을 이어받은 그는 광휘의 파편들과 대립하며 세계의 균형을 맞추려 애씁니다. 성진우의 성장은 단순히 레벨업을 넘어, 내면의 갈등과 외로움, 그리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마지막 보스전에서 성진우는 광휘의 파편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전투는 단순한 힘의 대결이 아니라, 절대자와 아스본의 유산, 그리고 성진우 자신의 의지가 얽힌 싸움입니다. 그는 이전의 전투들에서 얻은 경험과 자신만의 힘, 그림자 군주로서의 능력을 모두 동원하여 광휘의 파편들을 물리치고, 세계의 질서를 재정립합니다.

    이야기는 성진우가 모든 도전을 극복하고 세계의 새로운 지배자로서, 그러나 이전의 지배자들과는 다른 길을 걷기로 결정하면서 마무리됩니다. 그는 권력을 이용해 세계를 억압하는 대신, 균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성진우의 여정은 그가 단순한 헌터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 진정한 의미에서의 승리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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