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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and 애니

전설의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 내가 농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

by 동네e장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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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장면

목차

    처음 만났을 때

    티비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보면 그때 당시 농구붐은 대단했습니다. 물론 주변에서 하는 것 만 봤지 나는 관심이 없었다. 관심 없던 스포츠에 만화책을 좋아하던 나를 처음 구기 종목의 스포츠로 이끈 건 슬램덩크였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저도 다른 친구들과 농구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강백호처럼 혼자서 골대에 100개 넣어보기도 하고 혼자 드리블 연습을 하기도 하며 어린 저는 만화책과 동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농구 취미는 중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가장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현재는 체력 및 무릎이 좋지 않아 예전만큼 뛰지는 못하지만 정말 열정을 다했던 스포츠 농구가 슬램덩크 만화책으로 인해 저에겐 있어선 농구의 교과서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드래곤볼 이후 바로 포스팅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베가본드라는 동일 작가의 만화를 포스팅해서 나중에 하자라는 생각이었는데 결국 이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인생 만화중 하나인 슬램덩크는 만화뿐만 아니라 스포츠 또한 만족시킨 만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슬램덩크의 아버지, 이노우에 타케히코

     

    이전 포스팅 배가본드 편에서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작화 그리고 내가 얼마큼 따라 그리고 그의 데생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슬랭덩크를 그리던 시절의 이노우에 타케히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리얼리즘과 스토리텔링 마스터피스라고 볼 수 있는 슬램덩크는 단순히 스포츠 만화의 경계를 넘어선 작품입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깊은 농구 이해도와 본격적인 마인드가 만들어낸 이 만화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캐릭터의 다양성과 개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작가 본인이 가드 출신이라는 점에서 비롯된 포인트 가드에 대한 섬세하고 혁신적인 묘사는 이 작품의 독창성을 한층 강조합니다.

    농구의 기본적인 전술부터 페이드어웨이, 박스원, 박스아웃 같은 기술까지, 슬램덩크를 통해농구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합니다. 심지어 농구 규칙에 익숙하지 않은 저라도 이 만화를 통해 농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농구 입문서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합니다.

    일본 고교농구의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설정을 두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현실 그대로의 고교농구를 그렸다면 작품의 재미가 반감되었을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실제로 슬램덩크 이전의 일본 스포츠 만화는 과장된 상상력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슬램덩크는 해당 장르에 리얼리티와 이해도를 중시하는 새로운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슬램덩크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최고 수준의 작화와 세련된 캐릭터 디자인입니다. 시대를 넘어서도 여전히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캐릭터 디자인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는 당대의 다른 히트작과 차별화되는 슬램덩크만의 특색이자,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슬램덩크는 긴박한 경기장의 분위기와 진지한 인간 묘사를 주요하게 다루면서도, 이노우에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독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개그 연출과 언어유희는 이 작품을 단순한 스포츠 만화를 넘어선 소년만화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슬램덩크는 뛰어난 캐릭터들 덕분에 스포츠 만화가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깨뜨리며, 방대한 여성 팬덤을 형성하고 그들을 동인 창작까지 이끌었습니다. 이는 슬램덩크가 단순한 만화를 넘어선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게 한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슬램덩크는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작품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리얼리즘과 스토리텔링, 아름다운 작화와 캐릭터 디자인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단순히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라는 수식어를 넘어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왼손은 거들뿐

    슬램덩크의 줄거리

    학교 최고의 문제아에서 농구의 천재로 거듭난 강백호 그는 처음 농구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다. 채소연이라는 북산 주장 채치수의 여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 진정한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그것이 그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농구는 그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삶의 방식이 되었습니다.

    팀 내에서 강백호는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합니다. 채치수는 듬직한 센터 및 팀 사령관으로 팀의 아버지 역할을, 서태웅은 강백호의 라이벌이자 냉정한 친구로서 팀 루키 및 에이스로 서로를 성장시키는 존재가 된다. 정대만은 사고 많은 선배에서 불꽃 열정을 가진 슈팅가드로 송태섭 정대만과 갈등에서 팀 내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역할을 맡습니다. 각각의 개성과 장점으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강백호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한다.

    강백호와 팀 동료들은 농구 인생에는 결정적인 대결들이 있습니다. 윤대협, 이정환, 정우성과의 대결은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이 대결들을 통해 강백호와 팀원들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얻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마지막 산왕과의 대결은 강백호와 그의 동료들에게 있어 중요한 시합이었습니다. 산왕은 매년 전국재패를 하는 고등학교였습니다. 산왕고와의 대결에서는 팀워크와 개인의 성장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강조됩니다. 이 경기들을 통해 강백호는 단순히 승리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2장면이 전설로 남게 됩니다. 한 장면은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대사와 함께 항상 패스를 주지 않는 서태웅에게 패스를 받으며 하는 대사이고 두 번째는 그 꼴을 성공 한 이후 라이벌이라고 믿고 있던 강백호와 그렇게 믿지 않는 서태웅과의 장면입니다. 서로 손뼉을 부딪치는 장면에서 저뿐만 아니라 슬램덩크를 보신 분이라면 대부분 뇌리에 기억이 남을 만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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