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까지 불사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깊게 밀착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위험한 선택을 했을까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정권 생존을 위한 '올인'으로 분석하며, 김정은이 단순히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북한 정권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 정권 생존을 위한 위험한 도박
김정은은 "기존 전략만으로는 정권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 병력을 보내며 러시아에 적극적으로 기대는 이유는 바로 새로운 경제·군사적 지원과 우군 확보입니다. 이로써 북한은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도 우리 편"이라는 자신감을 얻고, 핵추진잠수함·장거리미사일 등 첨단 무기 개발을 위한 도움까지 기대합니다.
🤝 러시아라는 든든한 방패막이
푸틴과 손잡으면서 북한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의 강력한 후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에 왕따 당하던 북한 외교를 개선하고, 국경 무역 혜택, 심지어는 위성·미사일 기술 등 북한이 갈망하던 기술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는 것입니다.
⚖️ 역효과 가능성, 불안한 도박
하지만 이 도박에 늘 긍정적인 결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북한군 파병이 전장에서 실패하거나 탈주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푸틴과의 관계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러시아가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북한은 더 큰 난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 '북한 2.0'으로 새 시대 준비
국제 정세는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과 서유럽,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북한의 도전에 맞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이런 변화 속에서 단순히 옛날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정권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 즉 '북한 2.0'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밀착은 중국 이외 또 다른 지렛대를 만드는 것이고, 이로써 더 유리한 외교적 '입찰'을 벌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김정은의 선택은 위험한 도박이지만,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몸부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북러 밀착 행보가 북한 정권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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