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들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는 청소년 보호 조치를 강화한 ‘청소년 계정’을 도입, 내년부터 한국에서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 조치는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와 유해 콘텐츠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대응책입니다.
🔐 18세 미만, 자동으로 '청소년 계정' 전환
내년부터 18세 미만 이용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청소년 계정’으로 자동 전환되며, 기본적으로 비공개 설정됩니다. 이로써 모르는 사람은 게시물 열람이나 태그·멘션 같은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며, 청소년 계정의 댓글·쪽지 요청에는 욕설 등 불쾌한 표현이 자동 차단됩니다.
👀 민감 콘텐츠 제한·접속 시간 관리
청소년 계정은 싸움 장면, 성형 시술 홍보 등 민감한 콘텐츠를 볼 수 없게 필터링됩니다. 접속 60분이 지나면 ‘앱 종료’ 알림이 뜨고, 밤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수면 모드’가 켜져 DM 활동이 제한됩니다.
👨👩👧 '감독 모드'로 부모가 사용시간 통제
부모는 ‘감독 모드’를 통해 자녀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고, 16세 미만은 부모 허락 없이 설정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청소년들의 SNS 중독 방지 및 온라인 안전 확보를 위한 장치입니다.
🌎 각국서 청소년 SNS 제한 확산…한국 2025년 1월 도입
미국·영국·캐나다·호주를 시작으로 유럽연합, 그리고 한국까지 청소년 계정 정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5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이며, ‘SNS 청소년 이용시간 제한법’, ‘청소년 필터 버블 방지법’ 등 관련 법안도 발의된 상태입니다.
⚖️ 늦었지만 필요한 변화…빅테크 책임론 대두
그동안 SNS 중독·유해 콘텐츠 방치로 청소년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했음에도, 빅테크 기업들은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소극적 대응을 해왔습니다. 최근 각국의 법안 발의와 사회적 압박으로 인스타그램뿐 아니라 유튜브, 틱톡 등도 청소년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디지털 시대, 모두의 책임 강화해야
디지털 환경에서 십대 우울증 증가, 자살률 상승 등 심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청소년 보호를 위한 노력은 이제 시작입니다. 정부·기업·사회 전반이 책임 있는 정책과 규제, 자율적 노력을 통해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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