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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아

머스크, 트럼프 당선 위해 3,700억원 쏟아…미 최대 정치 기부자 등극

by 동네e장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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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유세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최소 2억5,900만 달러(약 3,700억원) 이상을 정치자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현지 언론과 비영리기관 자료에 따른 것으로, 머스크가 미국 내 최대 정치 기부자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슈퍼팩 통해 천문학적 자금 투입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America PAC)’에 2억3,900만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가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에 서명하지 않을 것임을 홍보하는 ‘RGB 팩’에도 2,0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해, 총액이 최소 2억5,9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영리기관 오픈시크릿(OpenSecrets)의 자료를 인용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올해 정치 기부액은 더 많아 최소 2억7,400만 달러(약 3,900억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올해 미국 전체 정치자금 기부자 중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의회 출석한 일론 머스크

🏆 2위 기부자와도 큰 격차…압도적 영향력 과시

머스크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투자가 티머시 멜런은 공화당 측에 1억9,7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기부했으나, 머스크와의 차이는 여전히 큽니다. 이 같은 거액의 정치 자금 지원은 머스크가 차기 행정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트럼프 당선 후 자산 폭증…515조원 달성

머스크가 트럼프의 당선을 지지하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것은 투자에 대한 ‘보상’으로 이어진 모양새입니다.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면서 머스크의 재산은 하루 만에 약 265억 달러(약 37조 7,500억원) 늘어났습니다. 현재 그의 자산 가치는 무려 3,617억 달러(약 515조2,400억원)에 달합니다.


🗣 차기 행정부 자문기구 공동 수장…정책 영향력 확대 예상

트럼프 당선인은 연방정부 구조조정·규제개혁을 위한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를 설립했으며, 머스크를 공동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로써 머스크는 새 행정부 하에서 정부 정책과 방향성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머스크의 막대한 정치 기부 행보는 미국 정치와 경제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갈지 주목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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