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조속한 직무 정지 필요”…탄핵 찬성으로 돌아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전날까지도 탄핵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한 대표가 입장을 선회한 것입니다. 새롭게 드러난 계엄령 관련 사실들이 그의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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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마치고 국회로 돌아왔다.

⚖️ 대통령 직무 정지 주장…“국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판단”

한동훈 대표는 6일 국회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을 ‘반국가 세력’이라며 체포 지시를 내렸고, 이에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정보기관까지 동원해 체포를 명령했다는 근거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체포된 정치인들을 과천 수감 시설에 감금할 계획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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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적 행동 재현 우려…대한민국 국민 큰 위험”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불법 계엄 사태에 관여한 군 인사들에 대한 조치조차 하지 않고, 이번 사태를 잘못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대통령이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경우,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다시 일어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탄핵 절차에 동의하는 쪽으로 입장을 명확히 바꾼 것을 확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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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의 이번 발언으로, 정치권은 보다 급박한 탄핵 정국으로 치닫게 될 전망입니다. 대통령 직무집행 정지 요구라는 강경한 조치가 실제로 이루어질지, 이를 둘러싼 정계의 파장과 공방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