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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 135금성호 실종자 수색, 이틀째 이어져…실종자 발견 소식은 아직

by 동네e장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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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135금성호 침몰 사고 인근 제주 해상에서 제주해경 함정이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금성호 실종자 야간 수색 이틀째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 어선 135금성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들이 발견되지 않아 가족과 구조팀 모두 애타는 상황입니다. 9일 저녁, 제주해양경찰서는 실종자 12명을 찾기 위해 함선 47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어둠 속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공기들은 조명탄 222발을 투하하여 밤하늘을 밝히며 밤새 수색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낮 시간에도 수색 범위 확대

해경은 낮 시간에도 51척의 함선과 1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전날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수색을 펼쳤고, 제주도 육상 해안에서도 300여 명이 투입되어 인근 해안가를 철저히 수색했습니다. 그러나 이틀간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종자들을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수중에서도 잠수 인원이 투입되어 해군의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총 4회에 걸쳐 선체 주변을 탐색했습니다.

제주해경이 9일 오후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금성호 선체는 침몰 상태로 해저에 안착

ROV 탐색 결과, 침몰한 금성호 선체는 뒤집히거나 기울어지지 않고 해저에 똑바로 안착된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실종자 구조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수색 작업은 중단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 활동 중인 선원들의 절실한 소망

사고 당시 선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이태영 항해사는 “실종자들은 형제처럼 지낸 동료들”이라며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바다로 나섰습니다. 이 항해사는 구조작업 뒤 잠시 한림항으로 입항해 간단한 치료를 받았으나, 곧바로 수색작업에 합류하며 동료들을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금성호 침몰 사고 개요

8일 오전 4시 31분경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가 침몰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되었습니다. 총 27명의 승선원 중 선장과 11명의 선원(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된 상태로, 가족들과 구조팀 모두가 안전한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도 바다 한가운데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조대의 노력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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